기억도 나지 않는 머나먼 재수시절, 그리고 대학시절 나는 모짜르트에 푹 빠져 있었다. 지금은 다 없어진 동네 레코드 가게에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서 모짜르트 LP판들을 뒤적이다 한장 두장 판을 사모으는게 취미였고,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녹음해서 가지고 다니는 워크맨에 넣어 놓고는 끝도 없이 듣고 또 듣고 했었으니까.힘들었던 재수생 시절을 모짜르트 덕에 잘 지낼 수 있었고, 형편없던 고3때의 시험 성적에 비하면 월등히 성적이 오른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었으니까.언젠가부터 힘들고, 외롭다는 느낌이 가끔 들때면, 뭔가 일이든 공부든 내가 집중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그리워지곤 한다. 오랜만에 집에 있는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와 Post Horn..
명작이란 그 작품이 만들어지고 나서도 수백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것. 10년도 훨씬 전 부터 심취해 있다가 삶의 고단함 속에 어느 새 잊고 지내길 10여년 ... 어느날 문득 생각이나 찾아 들어도 그때 그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명작이 아닐까? LP 판을 턴테이블에 걸어 놓고 끝도 없이 듣던 음악입니다, 시간이 10년이 흘렀어도, 연주자가 달라도 제게 주는 감동은 여전하네요. 당시의 LP는 아직도 가지고 있지만 턴테이블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LP판만 뽀얗게 먼지가 쌓인채 잊고 있던 곡입니다. 얼마전 우연치 않은 기회에 슈베르트 CD를 구입해 듣고 있었는데 뭔가 가슴속이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CD꽂이에 놓여진 CD들을 일일이 확인해 보며 대체 무엇 때문인지 뒤적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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